모형항공기는 항공기의 형상을 그대로 본떠서 만든 항공기란 뜻이다. 그러나, 역으로 생각하면 실물 항공기가 없다면 모형항공기도 있을 수 없다는 뜻이 되기 때문에 제대로 된 해석이라고 할 수 없다. 따라서, 모형항공기란 사람이 타지 않는 항공기로 크기가 작고 실물 항공기의 형상을 그대로 본 떠서 만든 항공기 또는 취미 차원의 항공기라고 보면 무난할 것 같다.
그런데, 국제항공연맹(FAI)에서는 놀랍게도 자체중량이 25,000kg 이내이고 엔진행정체적이 250cc 이내이면 모형항공기라고 볼 수 있다고 정의하고 있다. 이를테면 크기 가지고 모형이다, 아니다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인데 보통 모형항공기하면 크기가 작다는 이야기이다. 모형항공기하면 보통 취미 차원에서 이야기되는데 실용적인 용도도 결코 무시할 수가 없다.
영국의 케일리경도 모형글라이더를 통해 자신의 항공역학 이론을 정립하였고 항공기를 개발하는데 있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풍동시험에 모형이 사용되고 있으며 비행성능과 여러 가지 비행특성을 확인하는데 있어서도 모형항공기가 매우 많이 사용되고 있다. 사람이 타지 않는 항공기로 축소모형이나 취미차원의 것이 아닌 항공기는 보통 무인항공기(RPV 또는 UAV) 라고 하는데 현재 군사정찰용으로 많이 개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