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스노클링이란 스킨스쿠버와 달리 공기통 없이 오리발(Fin)에 물안경과 숨대롱(Snorkel)만 입에 물고 수심 5m안팎의 얕은 물에서 잠영을 즐기는 수중레저다. 숨대롱만 입에 물고 즐기기 때문에 '스노클링'이라 하지만 스킨다이빙이라 부르기도 한다.

두 용어의 차이점은 간단하다. 해녀들이 해초나 어패류를 체취하기 위해 물안경만 끼고 잠수하는 것을 빗대서 '스킨다이빙' 이라 했으나 점점 레포츠화 되면서 수면상층부에서 수중관찰을 하게 되자 '스노클링'이라 명명하기 시작했다.

 유래

스노클링의 역사는 약 5천여년 전에 폴리네시아의 어부들이 나뭇잎으로 오리발을 만들어 사용할 때부터다. 근대 들어 프랑스의 고를르 라는 군인이 군사적인 목적으로 고무로 된 오리발(fin)을 만들면서 널리 사용되었고 현재 미국이나 유럽,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등에선 바닷가 여행 시 필수품으로 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사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스킨스쿠버를 배우기 위한 기초교육이기도 하다. 스노클링으로 깊은 바다 속으로 내려가고자 할 때는 잠수장갑, 잠수복, 중량벨트, 인플래터블 버스트, 수중칼 등이 필요하다. 스노클링 자세로 스피드 게임을 하는 것이 '핀(오리발)수영'이다.

 장비

오리발, 물안경, 숨대롱 만 있으면 된다.

 즐기는 방법

스노클링을 즐기기 위해서는 별도의 잠수테크닉과 이론을 일부러 익힐 필요는 없다. 기본 장비만 갖추고 곧바로 물에 들어가면 된다.

1) 물안경을 착용하기 전에 먼저 침이나 서리방지액을 발라 서리를 예방해야 한다.
2) 물안경의 고무스커트 사이로 머리카락이 끼지 않도록 해야 하며 입으로 물기 쉽게 마우스피스 부위의
   높이를 조정하고 잠수를 시작한다.
3) 숨을 크게 천천히 마신 뒤 손을 몸 양쪽에 붙여 저항을 적게 한 뒤 헤엄쳐 나간다.
4) 헤엄은 무릎과 발목을 굽히지 않고 다리 전체로 크고 부드럽게 오리발을 차면 된다.
5) 잠수가 깊어지면 수압의 영향 때문에 귀가 아파지는데 이때는 코를 잡고 '흥' 하고 불어 귀의 안쪽에 공기를
   보내주면 귀아픔이 사라진다.
6) 부상할 때는 물위를 쳐다보며 여유 있게 떠오른다.
7) 물위에 나오면 스노클을 힘차게 불어 대롱 안의 물기를 빼낸다.

 장소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해수욕장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동해와 남해는 물이 깨끗해 시야가 좋고, 각종 어패류와 해조류 등 볼 것이 풍부해 수면유영만 해도 좋다.
장비는 개인 구입을 하거나 해안도시의 다이빙 숍에서 대여할 수 있다. 겨울에 실내수영장에서 충분히 연습해
두면 좋다.

 유의점

① 반드시 2인 이상 잠영할 것.
② 날카로운 바위지대와 높은 파도는 피해야 한다.
③ 물속에서 성질을 모르는 수중생물을 건드려서도 안 된다.
④ 음주나 피로한 몸, 감기 등에 걸렸을 때도 잠수해선 안 된다.
⑤ 자신의 기량 이상으로 멀리 나가서는 안 된다.
⑥ 초보자의 경우 수심 5m를 넘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