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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겨울의 최고 스릴을 꼽는다면 단연 빙벽타기(Ice Climbing)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무릎가지 차는 쌓인 겨울산을 뜷고가서 만나는 거대한 길이의 빙룡(氷龍). 하늘로 날아가는 그 용을 잡기 위해 아이젠을 굳건히 메고 |
유래 |
빙벽타기는 유럽에서 19세기 말부터 시작되었다. 알프스의 모든 산봉우리들의 등정이 이루어져 처녀봉이 없어지자 새로운 루트, 더 험난한 코스를 찾아 설벽과 빙벽을 오르는 새로운 등반방식을 시도하였는데 바로 빙벽타기의 출현계기이다. 우리나라에선 80년대 후반부터 급속히 일반인들의 참여가 늘어 대중화시대가 열렸으며 얼음을 타고 오르는 해위 자체가 큰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져 이제는 암벽타기와 같이 별도의 겨울 장르가 되어 버렸다. 암벽을 탄다고 해서 빙벽을 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장소도 다르고 암벽보다는 한단계 높은 차원의 기술을 요하기 때문이다. 빙벽을 타기 위해선 색다른 장비의 도움이 절대적이다. 피켈(Pikel : 지팡이 모형으로 추락 시 몸은 제동시켜 주고 등벽시 몸을 이끌어 준다). 아이젠(Eisen : 발을 대신하는 기구로 겨울엔 꼭 필요한 장비), 빙벽화(아이젠을 신고 디뎠을 때 바닥이 휘지 않아야 하는 것) 등은 필수적이며 부수적으론 헬메, 의복, 장갑과 기타 하켄(얼음못), 밧줄, 안전띠 등이 필요하다. |
특성 |
빙벽타기를 즐기려면 각각의 기술과 장비의 올바른 사용법을 빨리 터득해야 의외로 쉽게 즐길 수 있다. 암벽타기와 같이 좋은 자세와 균형, 적절한 몸중심의 이동, 경제적인 동작이 기본이며 장비의 효율적인 사용 방법이 매우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빙벽의 경사각과 함께 빙질에 따라 빙벽타기의 난이도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아이젠을 부착한 후 얼음 위에서의 보행은 얼음면에 모든 발톱이 닿게하고 몸무게를 쏠리게 한 후 실제 빙벽에 오를 때는 '플렛푸팅'과 '프런트 포인팅'이란 기술을 고루 이용해야 한다. 플렛푸팅은 아이젠의 발바닥 모두를 피켈을 찍을 때는 강하게 찍기 보다는 정확하게 찍어야 하고 웬만큼 차고 들었으면 흔들어선 안된다. 뺄때는 내려올 때는 등반자세의 역순, 이때 스텝은 정확히 밟아야 한다. 기초 기술을 익히려면 초급 빙벽에서부터 |
장소 |
초심자들이 도전해 볼만한 국내 빙벽으로는 70°이하의 경사로 북한산의 구천은폭, 도봉산의 희룡골빙폭, 수락산의 온유폭, 명성산의 백운폭포, 운악산의 무지개 폭포가 가능하다. 초급빙벽타기가 익숙해지면 다음엔 중급빙벽에 도전해 본다. 경사는 70°~80°로 반드시 장비사용법을 익힌 후 불암산의 경수사빙폭, 감악산의 은계폭, 명성산의 무영폭, 운악산의 삼불악직폭, 설악산의 오승폭 등을 올라보고 약간 더 직벽에 가까운 곳으로 도락산의 채석장빙폭, 월악산의 신성봉빙폭, 설악산의 실폭, 봉화산의 구곡폭도 장비사용법이 몸에 완전히 익힌 후엔 실시해 볼 수 있다. 빙벽타기에 고도의 전문성이 가능해지면 외설악의 토왕성 빙벽을 비롯 재설악의 대스폭, 소승폭, 갱기폭에 동전할 수 있다. 능력에 알맞는 대상자를 선택해야 함은 기본사항이고 안전을 위해 폭포가 완전히 얼어붙은 다음에 시도해야 하며 밧줄이 엉키지 않도록 한팀씩 등반하고 이때 낙빙이 발생하면 위사람은 멀리 던지며 '낙빙'이라 소리를 친다. 아랫사람은 낙빙에 다치지 않도록 헬멧을 꼭 써야 하는데 빙벽타기의 의무이다. |
강습 |
배우기는 쉽지만 상당한 위험이 따르므로 빙벽타기를 하고 싶으면 각종 산악회나 등산학교에서 기초훈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