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대회 시작전 전라남도 스포츠산업과 방옥길과장님(좌측)사단법인 대한레저스포츠협의회 총재명재선(가운데),전남자전거연합회 회장박기배(우측) , 선수들과 몸풀기를 위한 한바퀴돌기를 하고 있다.
자전거로 속도감(스피드)을 즐기는 이색 자전거 대회인 2012 F1스피드 전국 자전거대회가 1일까지 이틀간 영암 F1경주장(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선수 및 참관객 등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전라남도와 사단법인 대한레저스포츠협의회 주최로 F1경주장에서 최초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내구레이스, 드래그레이스, 서킷레이스 등 스피드 대회를 자전거에 접목시킨 이색 경기로 참가 선수 및 참관객들에게 자전거로 즐기는 스피드의 새로운 묘미를 보여줬다.
스피드와 함께 지구력을 겨루는 내구레이스 경기에서는 제한시간인 2시간 동안 5.615km의 경주장 14바퀴를 가장 빠르게 달린 임정우 선수가 사이클 부문에서, 13바퀴를 순회한 드렉 란(derek laan) 선수가 MTB부문에서 각각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단거리 경주인 드래그 레이스에서는 800m구간을 1분 2초로 돌파한 김동원 선수가 최고 스피드왕의 영예를 누렸다.
51명의 동호인이 참가한 제천 자전거연합회는 최다 참가동호회 상을 목포 유달MTB의 박천진씨는 70세의 나이로 최고령 참가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차량 및 보행자 등 환경 제약이 없는 F1경주장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참가 선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 신규 종목 개발 등을 통해 국제 대회로 육성하고 일반인들도 친근하게 F1 경주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동차나 오토바이뿐만 아니라 자전거, 인라인, 달리기 등 F1경주장을 활용한 이색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