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기운이 만연한 삼동면 물건항 일원에서 6~7일 이틀간 ‘제5회 보물섬컵 요트대회’가 열렸다. 남해군이 주최하고 남해군요트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딩기요트 3종목과 크루즈요트 1종목의 시합이 준비돼 130여명의 출전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개회식에 참석한 정현태 군수는 “흔히 요트는 왕을 만드는 ‘제왕’의 스포츠라고 한다. 큰 파도가 유능한 선장을 만들 듯, 요트를 통한 심신단련으로 미래 나라를 책임질 수 있는 지도자로 우뚝 커가길 기원한다”며 이번 대회에 참여한 학생선수들을 격려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남해군의 해양레저스포츠 문화를 더욱 확산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홍보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우리 군이 딩기요트 분야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은 지난해 8월 ‘전국해양스포츠제전’과 올해 6월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요트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저력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제1회 도지사배 전국 요트대회’를 준비해 스포츠해양중심도시로서의 명성을 더욱 굳건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