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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인공섬 개방
날짜 2011-05-04 16:19:24|조회수 2797
세계 최대’ 한강 인공섬 21일 부분 개방된다.
9월에 전면 개장함으로써 세계 최대 규모인 한강 인공섬이 21일부터 시민에게 단계적으로 개방된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한강 인공섬의 로비와 옥상, 섬별 도교와 데크 등 전망공간을 개방하는 것을 시작으로 9월까지 단계적으로 시설물을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한강 인공섬은 서울시가 민자 964억원을 투입해 반포대교 남단에 조성하는 시설물로, 총 3개(면적 2만382㎡)의 섬에 1천400석의 컨벤션홀과 공연·전시 공간, 수상레포츠 지원 시설 등이 들어선다.
인공섬 중 가장 큰 제1섬(1만845㎡)은 국제회의가 가능한 700석의 컨벤션홀과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고 제2섬(5천373㎡)에는 예술과 문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제3섬(4천164㎡)에는 요트 등 수상레저를 지원할 수 있는 시설이 만들어진다.
시는 한강 인공섬의 명칭을 직원 공모와 전문가 의견 수렴, 시민 선호도 조사 등의 과정을 거쳐 `세빛둥둥섬`으로 정했다.
인공섬은 민간 사업자인 ㈜플로섬이 25년간 운영한 뒤 서울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시는 내방객들이 흔들림으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인공섬에 4개의 윈치(쇠사슬을 풀고 감는 장치)를 설치하는 등 각종 편의시설과 안전시설을 갖췄다.
또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말맞춤버스인 8340번을 운행하고, 반포대교 남단과 잠수교로 5개의 버스 노선을 운행할 방침이다.
류경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인공섬을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같은 관광 명소로 육성해 서울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