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돔과 스피존, 미사리경정장을 지역사회의 독창적인 명소로 만들겠습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 김태근 본부장은 지난 2008년 경륜과 경정 사업을 총괄하며 건전레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경륜과 경정을 건전한 여가와 나눔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김 본부장의 의지는 올해도 확고하다. 2010 시즌 경정개장을 앞두고 올해 경륜과 경정 사업계획을 들었다. < 나성률 기자> ◇김태근 본부장  -취임후 3년차를 맞았다. 올해 추진방향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변화를 위해 항상 자기혁신에 대한 준비를 하는 자세는 매우 중요하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경주사업 또한 패러다임 전환기에 있다. 경륜의 스피돔과 경정의 미사리경정장은 단순한 베팅공간이 아니다. 스포츠 레저와 문화예술, 레포츠를 즐기는 스포츠 문화의 메카로 기능해야 한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사업추진방향도 적극적이고 다소 공격적일 필요가 있다. 경륜-경정을 건전레저스포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장기 전략계획인 '경륜경정 2013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중독 치유프로그램인 '부부건전캠프'를 계절별로 개최하고, 몰입고객을 위한 경륜경정 클리닉은 사전예방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18개 스피존은 여가와 레저를 함께 즐기는 복합레저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건전레저형 표준모델을 적용하고 시설환경을 개선한다. 건전배팅과 소액구매, 즐겁게 즐기는 레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과 전략을 추구하겠다.  -경륜과 경정이 좀더 대중에게 다가설수 있는 방안은.  ▶경륜의 경우 자전거를 중심으로 한 녹색성장과 자전거 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민자전거 한마당, 전국사이클대회 등의 자전거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영주의 경륜훈련원은 '에코(Eco) 자전거 레포츠 공원'으로 개발된다. 자전거 문화를 보급하기 위한 책자와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경정 역시 수상레포츠의 벽을 허물기 위한 노력이 계속된다. 소외계층 대상의 무료 수상레저교실과 전국규모의 수상이벤트를 개최하고 지역 축제와 연계한 문화이벤트로 발전시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