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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자연휴양림 천국..웰빙, 레저 '부웅~'
날짜 2010-04-07 17:51:46|조회수 2461
전체 면적(4천280㎢)의 60%가 산악 지형인 경기북부지역에 '자연휴양림' 조성이 활발하다.
지형적 특성을 활용해 자연휴양림을 개발하면 수년 전부터 이어져 온 웰빙, 레저 바람과 맞물려 수도권 주민들의 발길을 이끄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3일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과 각 시.군에 따르면 포천시 동교동 천보산 일대 116만5천686㎡에 30억원을 들여 지난해부터 조성중인 천보산 자연휴양림은 이르면 올 연말 개장한다.
이곳에는 임산물 체험장, 삼림욕장, 산림문화휴양관, 물놀이장, 야영장 등이 들어선다.
동두천시는 시(市) 동쪽에 있는 왕방산에 240만㎡ 규모의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을 추진중이다.
민간자본 280억원을 유치해 조성되는 이곳에는 삼림욕장과 생태휴양관을 비롯해 승마장, 산악자전거 코스, 암벽등반 코스, 공연장, 박물관 등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휴양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산림청으로부터 휴양림 지정 고시를 받은 상태며, 사전 환경성 검토 등을 거쳐 경기도의 조성계획 승인을 받으면 올해 안에 착공해 2011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게 시의 목표다.
남양주시도 2014년까지 남양주시 별내면 55만8천700㎡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한다.
별내면 자연휴양림에는 민간자본 120억원이 투입돼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산림박물관, 숲속 학습장 등의 시설이 세워진다. 착공은 이르면 올 하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경기북부지역에는 유명산, 칼봉산, 청평, 국망봉, 운악산, 축령산 등 6곳에 자연휴양림이 있으며, 그중 국망봉과 청평을 제외한 4곳은 국.공유 자연휴양림이다.
포천 천보산과 동두천 왕방산, 남양주 별내면 등에 추가로 조성되면 자연휴양림은 모두 9곳으로 늘어나 경기북부지역은 자연휴양림 천국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북부지역의 산림을 활용한 웰빙 레저 변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연천 고대산과 포천 청강, 양주 송추아트밸리 지역도 휴양림 조성계획이 마련돼 경기도2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경기도2청 관계자는 "자연휴양림은 지역 주민과 도시민들에게 쾌적한 여가 장소가 되는 동시에 낙후된 북부지역의 새로운 경제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정부=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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