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마당보도자료
한국인 독서·TV시청 줄고 스포츠레저·걷기 늘었다
날짜 2010-04-07 17:39:48|조회수 2374
통계청이 국민의 생활시간을 분석한 `2009년 생활시간조사` 결과 신문을 보고 책을 읽고 TV를 보는 인구는 줄어든 반면 스포츠·레저 활동과 건강을 위한 걷기나 산책에 시간을 들인 국민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0세 이상 국민의 평균 TV 시청시간은 평일에 1시간49분, 토요일 2시간23분, 일요일 2시간52분이었다. 5년 전보다 17분, 15분, 22분이 각각 줄었다.
10세 이상 국민이 활자 신문을 하루 10분 이상 읽은 사람은 평일 13.7%, 토요일13.1%, 일요일 9.1%였고 이들이 읽는 시간은 평균 36~37분이었다. 여자보다 남자가 높고 남자 연령대별로는 50대까지 연령이 올라갈수록 높았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신문 읽는 비율이 평일에 2.8%포인트, 토요일에 2.0%포인트 하락했지만 일요일에는 0.1%포인트 상승했다. 읽은 시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정보검색, 게임, 교제 등 여가 목적으로 컴퓨터를 이용하는 국민 비율은 5년 전보다 증가하고 이용시간은 줄었다. 이용시간은 평일에 25분, 토요일 38분, 일요일 40분이었다.
하루 10분 이상의 여가 목적 컴퓨터 이용자는 평일 30.3%, 토요일 35.1%, 일요일 35.2%였고 이들의 이용시간은 각각 1시간21분, 1시간47분, 1시간52분이었다.
연령대별로는 10~20대 남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세 이상 국민이 문화, 스포츠, 취미활동이 쏟는 시간은 평일 1시간10분, 토요일 1시간41분, 일요일 1시간44분이었다.
유병별로는 관람 및 문화활동에는 주말에도 4% 전후만 참여하고 스포츠 및 레저에는 30%대, 취미 및 그밖의 활동에는 60%대가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보다 스포츠.레저 활동 참여자 비율은 뚜렷하게 증가했지만 다른 활동의 경우 큰 변화가 없었다.
10세 이상자 가운데 하루 10분 이상 독서하는 사람의 비율은 평일 11.3%, 토요일 13.2%, 일요일 14.1%였고 이들의 독서시간은 각각 59분, 1시간10분, 1시간11분이었다. 독서율은 10대가 가장 높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낮아졌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책 읽는 국민의 비율이 평일 1.4%포인트, 토요일 0.5%포인트, 일요일 0.5%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건강 관리 차원에서 걷는 국민은 늘고 걷는 시간도 증가했다. 평일 16.5%,토요일 18.6%, 일요일 20.2%이고 이들의 걷기·산책 시간은 평균 1시간20분 전후다. 평일 기준으로 참여자 비율이 1.7%포인트, 일요일에는 3.7%포인트 늘었다.
한편 10세 이상 국민의 69.7%가 평소 바쁘거나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반면 그렇지 않은 경우는 8.9%에 그쳤다. 5년 전보다 시간 부족을 느끼는 비율이 1.6%포인트 증가했다. 나이별로는 30대(84.2%), 40대(79.5%), 20대(77.7%), 10대(75.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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