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마당보도자료
관광레저타운 잘 될까
날짜 2010-04-07 17:34:54|조회수 2311
광주시 대우자판 컨소시엄 ‘LUXITY’ 채택
‘워크아웃설’ 등 악재… 이달중 MOU 체결
대우자동차판매 건설 부문과 남광토건 컨소시엄이 광주시가 공모한 관광레저복합타운 우수 사업제안자로 선정됐다.
광주시는 31일 관광산업육성추진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위원회는 지난 29일 실시한 관광레저복합타운 제안심사위원회의 사업 제안 심사 결과를 보고받고 대우자판 컨소시엄이 제출한 ‘LUXITY’ 구상안을 우수 제안으로 채택했다.
하지만 발표 당일 컨소시엄의 한 축인 대우자판이 워크아웃설에 휘말려 사업 추진 동력에 힘을 뺐다. 대우자판은 당장 “악성 루머”라면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광주시는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스포츠타운의 핵심인 ‘다목적 스타디움’도 논란의 대상이다. “돔구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건데, 광주시는 일단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대우자판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 제안은 새로운 ‘빛의 도시’ 광주의 탄생을 의미하는 ‘LUXITY’가 콘셉트다. 서구 서창동 211번지 일원 330만㎡(100만 평)에 총 투자비 2조5857억 원이 투입된다. 이곳엔 스포츠타운, 관광레저타운, 문화상품복합단지, 교육·의료서비스단지, 주거단지, 국제민속음식촌, 공예산업클러스터, 광주타워 등이 들어선다.
사업 추진은 공모형 도시개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1단계로 스포츠타운, 관광레저타운, 문화상품복합단지, 교육·의료 서비스단지, 주거단지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은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이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는 국제민속음식촌, 공예산업 클러스터, 광주타워 등을 조성한다. 시는 “2단계 사업은 개발 구상만 제시하고, 추진 방안은 시와 협의를 통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이달 중으로 대우자판 컨소시엄과 MOU를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정식 사업제안이 제출되면 전문기관의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 Copyrights ⓒ 광주드림 & gjdream.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