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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대, 레저항공 축제
날짜 2010-04-07 17:29:10|조회수 2373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 인근 경기국제항공전
경기도 안산시 시화호 인근 경기국제항공전 행사장. 강한 바다 바람을 뒤로 하고 초경량비행기 한 대가 힘차게 활주로를 박차고 날아오른다. 잠시 흔들리던 비행기의 균형을 곧바로 다잡은 영화배우 겸 카레이서 이화선씨가 해맑은 미소와 함께 엄지손가락을 뻗어 보인다.
30일 개막하는 2010경기국제항공전을 앞두고 비행면허증을 따기 위해 훈련 받고 있는 홍보대사 이화선씨는 “카레이싱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짜릿한 경험이었다”면서 “많은 어린이들이 경기국제항공전을 찾아 함께 비행 체험을 나눠보면 정말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안산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0경기국제항공전이 이달 30일 개막, 5월5일까지 안산시 시화호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항공 및 우주체험행사를 대폭 늘렸고 에어쇼, 문화행사, 산업전 규모도 크게 확대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항공축제로 자리매김한다.
화려한 볼거리, 탈거리, 즐길거리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치러지는 이번 항공전의 가장 큰 특징은 항공체험기회를 대폭 확대하고 분야도 우주로까지 확대했다는 것. 보기만 하는 에어쇼와 차별화 된 쌍방향 체험전으로 체험 규모만 놓고 보면 아시아 최고 수준이다.
먼저 항공전 볼거리의 백미인 에어쇼에는 우리 공군의 블랙이글을 포함해 러시아 SU-26팀, 일본 AOPA팀, 미국 SU-31팀, 호주 Pitts-S2A팀, Pitts-S1S팀 등 총 6개 팀이 참여한다. 이들은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에어쇼 팀들이다. 관람객은 금세기 최고의 에어쇼를 경기국제항공전에서 감상할 수 있다.
블랙이글은 30일 개막식과 5월5일 어린이날 두 차례 곡예 비행을 펼칠 계획이며 나머지 비행팀은 매일 오전과 오후 2차례 에어쇼를 선보인다. 또 항공전 사무국은 A10전투기, U2정찰기, HH60(블랙호크)로 무장한 미7군 51전투비행단에게도 시범비행 참여를 요청해 놓은 상황이다. 이외에도 산불진화 시범, 농약살포시범 등 7개 시범 비행이 펼쳐진다.
무엇보다 지난해 행사 때 어린이들을 열광케 했던 ‘비행기 탑승체험’은 올해 더욱 확대됐다. 참여 인원은 지난해 보다 100여명 많은 500여명으로 늘어났고 기종도 경비행기에서 헬기, 곡예비행기까지 확대됐다. 숙련된 조종사가 동승해 시화호 주변 창공을 10분(지상 운영시간 포함)간 비행하게 된다. 현재 항공전 홈페이지를 통해 탑승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항공전은 또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우주체험기회까지 제공한다. 우주체험관에는 인공위성, 우주정거장, 우주선 모형과 음식·무중력·우주유영 체험 등 총 20여종의 체험시설이 마련돼 어린이들에게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줄 전망이다. 특히 무중력·우주유영 체험은 어린이들이 우주를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문화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해병대 의장대, 군악대, 브라질 ‘라퍼커션팀’의 타악 공연, 풍물패, 삐에로, 마임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밖에 6·25 60주년 특별기획전도 마련, 군용기 등 각종 무기와 역사적 상황을 다룬 사진 등이 전시된다.
항공전 관계자는 “음식점과 텐트 부족 등 지난해 지적됐던 불편사항을 상당부분 개선하고 체험행사를 대폭 늘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어린이날인 5월 5일은 입장객이 몰려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미리 인터넷을 통해 예매하면 걱정도 덜고 1인당 1,000원씩 할인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항공 산업전도 지난해 3배 규모
경기도는 항공전을 통해 항공 활동 인구 증가와 더불어 항공시장 견인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완제품 위주의 여타 항공전과 달리 항공기 관련 부품을 대거 전시, 관람객들에 보기 드문 비행기의 속살을 접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항공기 부품과 완제품 업체 70여개사가 참여, 활발한 판촉활동을 벌인다. 이는 지난해 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며 특히 엔진 등 핵심부품 업체도 줄지어 참가, 항공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항공전측은 일반인에게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산업전 홍보를 위해 관련 정보를 쉽게 설명해 줄 스토리텔러를 배치, 일반인의 궁금증을 해소해준다는 계획이다.
항공전 관계자는 “이번 항공전은 단순 행사라기보다는 항공관련 전시와 비즈니스까지 함께 이뤄지는 엑스포에 가깝다”면서 “앞으로도 산업전에 많은 비중을 둬 항공관련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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