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마당보도자료
장애우들의 스포츠 참여 확대해야
날짜 2010-04-07 16:48:18|조회수 2551
▲ 김광호(포항시청 체육지원과 해양스포츠 팀장)
우리나라는 88장애인 올림픽대회 이후 장애우에 대한 국민의식이 많이 개선되고 있다. 또한 장애우의 신체활동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장애우들에 대한 부정적인 의식과 고정관념이 점차 변화되고 있으며 그들의 신체활동 요구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장애우들이 레저 스포츠를 통하여 신체적·정신적·사회적·정서적인 발달을 도모해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신체활동을 더욱 권장하고 장애로 인한 신체기능의 악화를 예방하고 체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 포항시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장애우들의 신체활동 체험에 목적을 두고 해양스포츠클럽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일반인 뿐 아니라 장애우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호응을 얻고 있다. 나아가 포항해양스포츠클럽에서는 각 종목별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장애우들이 활발하게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소외계층의 장애우들이 건전한 생활체육의 장으로 나와 긍정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더욱이 해양스포츠클럽은 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가기위해 칠포해수욕장에 해양스포츠클럽하우스를 4월부터 10월말까지 운영해 남녀노소 누구나 해양스포츠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딩기요트, 스킨스쿠버, 윈드서핑, 카이트보드, 서핑보드, 수상오토바이,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종목을 운영하기위해 최신 장비를 확보하여 안전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장애우들이 시외곽지역인 칠포해수욕장까지 이동하기가 불편해 일부 종목들은 접근성이 양호한 북부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10명의 농아분들이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스킨스쿠버 정규과정에 참가해 이론교육에서부터 풀장실습에 이어 영일만 바다에서 해양실습, 보트다이빙까지 무사히 기초과정을 이수하고 국제 공인 자격증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은 내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다.
또한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고 용기를 준다면 이들의 삶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다만 수화를 할 수 있는 종목의 지도자들이나 자원봉사자들이 도와준다면 더욱 많은 경험을 시킬 수 있어 관심있는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히 요구된다. 더욱이 올해는 포항에서 국토해양부 주관 제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7월22일부터 4일간 북부해수욕장에서 펼쳐져 포항시민들이 이 축제를 통하여 바다의 중요성을 알고 전국의 대표적인 해양관광레저도시로 거듭나는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기회에 장애우들이 소외되지 않게 특별히 배려해야 할 것이다. 이들이 당당하게 해양스포츠 제전에 참가해 사회일원임을 느낄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며 우리들만의 스포츠 제전이 아닌 51만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겠다.
김광호(포항시청 체육지원과 해양스포츠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