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국제 열기구 축제인 '대전국제열기구축제2008'이 오는 10일부터 3일간 과학·항공·레저스포츠의 대표도시인 대전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년째에 접어든 이번 '국제열기구축제는'에는 열기구 16팀, 모터패러 40팀, 초경량곡예비행 5팀 등 전세계 10개국에서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오는 10일부터 3일간 엑스포과학공원 앞 갑천 둔치 등에서 열기구의 오색 향연을 펼친다.

대전광역시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일반인들의 참여기회를 넓히고자 시민들이 직접 열기구나 초경량 비행기, 동력 패러 등을 체험하는 행사도 제공된다. 또한 인기가수 초청공연, 도전 시민노래자랑, 비보이 댄스공연, 과학·공예·수상체험, 먹거리 마당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행사 중에는 매일 저녁 열기구만이 연출할 수 있는 환상적인 불빛 향연인 '나이트글로우(Night Glow)'를 선보이며, 갑천 흔들다리에는 루미나리에 부교를 설치해 화려한 조명아래 물 위를 걸어보는 이색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모터패러 및 열기구 비행대회는 각각 정밀 착륙, 스피드 경기, MND(minimum distance)/FIN(Fly IN) 방식으로 진행되며 시상식에서는 분야별 시상패 및 상장, 상금이 수여된다.

김낙현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대전은 우리나라의 과학·항공·레저스포츠의 대표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또 열기구축제를 세계적인 테마축제로 발전시켜 과학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관광자원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채로운 행사를 통하여 세대를 초월한 폭 넓은 참여로 시민화합을 이룩하고, 향후 가장 유망한 항공레저 스포츠 창달에 이바지해 세계적 항공 스포츠의 메카로 입지를 굳건히 다져 대전시민의 건전한 여가문화 창달과 항공 스포츠 산업의 진흥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782년 프랑스 '몽골피 형제'에 의해 시작된 최초의 열기구 실험은 오늘날 항공레포츠 산업의 발달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됐으며 현재는 2만여대의 열기구들이 전세계의 하늘에서 비상의 희열을 만끽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로 6년째 접어든 '대전국제열기구축제'는 대전광역시를 대표하는 중추적 문화 행사로 정착해 150만 대전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서 보다 역동적이고 활기찬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