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하얏트호텔서 팀창단식 갖고 공식출범…황진우등 드라이버 3명 발표

▲ A1팀코리아가 13일 오전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팀창단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지피코리아


전세계 정상급 드라이버들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경쟁하는 '모터스포츠의 월드컵' A1 그랑프리에 출전할 A1팀코리아가 13일 오전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팀창단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김정용 A1한국팀 구단주, 데이빗 클레어 A1GP 아시아퍼시픽 대표, 이혁수 굿이엠지 대표, 이상봉 디자이너, 유리우 A1팀중국 구단주, 트레버 카를린(칼린 모터스포츠)과  황진우, 문성학, 정의철 등 한국대표 후보 드라이버 3명이 참석했다.

전 세계 25개국이 참가하는 A1 그랑프리는 영국, 브라질, 중국 등 11개국에서 개최되며, 오는 9월 21일 이탈리아 무첼로에서 개막전을 치른 후 내년 5월까지 8개월여 동안 총 11경기가 열린다.

A1팀코리아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김정용 구단주는 "전세계 3억 이상의 인구가 지켜보는 A1그랑프리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닌 문화, 스포츠, 그리고 관광산업이 어우러지는 창의적인 문화산업"이라며 "A1팀코리아가 세계 무대속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창단소감을 밝혔다.

이날 창단식에는 이상봉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A1팀코리아 머신과 레이싱슈트 그리고 한국을 대표해 뛰게 될 드라이버 3명, 영드라이버 2명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05`~06` GT챔피언과 일본 수퍼GT 무대에서 활약중인 황진우와
포뮬러도요타와 현재 GTM 대회 출전 중인 정의철
그리고 영국포뮬러르노대회 출전 중인 문성학 등이 국가대표 후보 드라이버로 뽑혔다.

이들은 내달 중순경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두 차례에 걸쳐 드라이빙 테스트를 거친 후 주전 1명과 후보 드라이버 2명으로 나눠지게 된다.

▲ A1팀코리아가 13일 오전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 후 팀창단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지피코리아

▲ 김정용 A1팀코리아 구단주. /지피코리아

▲ 이날 A1팀코리아 머신과 레이싱슈트도 공개됐다. 세계서 주목받고 있는 이상봉 디자이너가
태극기와 한글을 접목시켜 직접 디자인했다. /지피코리아

▲ 이날 한국을 대표해 뛰게 될 정의철(왼쪽부터), 문성학, 황진우 등 드라이버 3명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지피코리아

▲ A1팀코리아를 이끌어갈 차세대 영드라이버도 소개됐다. 코리아카트챔피언시리즈에서
종합 1위를 다투고 있는 김동은(17, 왼쪽)과 김진수(15, 오른쪽)가 뽑혔다. /지피코리아

▲ 이날 김정용 A1팀코리아 구단주는 A1팀코리아 기술운영을 담당하게 될 서비스
프로바이더인 칼린모터스포츠와 MOU체결을 맺었다. /지피코리아

또 A1팀코리아를 이끌어갈 차세대 영드라이버도 소개됐다. 코리아카트챔피언시리즈에서 종합 1위를 다투고 있는 김동은(17)과 김진수(15)가 뽑혔다.

이들은 A1팀코리아에서 마련한 포뮬러BMW와 F3 등 수년간 포뮬러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향후 국가대표 드라이버로서 자리를 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A1팀코리아의 기술운영과 미캐닉을 담당하게 될 서비스 프로바이더도 정해졌다. 1999년 창원에서 열린 F3 경기에 참가해 우승과 금호타이어에서 F3타이어 개발을 진행하는 등 한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세계 정상급 팀인 칼린 모터스포츠가 선정됐다.

칼린은 지난 10년간 영국 F3와 유로 F3, 포뮬러르노 월드시리즈 등에서 총 145회의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해 F1 월드챔피언인 키미 라이코넨을 배출한 명문 레이싱팀이다.  

이날 A1팀코리아 머신과 레이싱슈트도 공개됐다. 세계서 주목받고 있는 이상봉 디자이너가 태극기와 한글을 접목시켜 직접 디자인했다.

08~09시즌에는 F2004(페라리 2004) 새시를 기본으로 8기통의 V8 페라리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00마력을 내는 페라리 A1GP 머신이 트랙을 질주한다.

타이어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미쉐린이 공급한다.

한편 A1 그랑프리의 국내 공식 마케팅 프로모션을 맡은 굿이엠지는 13일 오후 4시와 6시반부터 같은 장소인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와 500여 명의 국내외 정·재계 인사 등을 초청해 창단식을 가진다.

/김기홍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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