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7.23

레저스포츠 챔피언들 천사의 섬 신안에 모인다!

대한레저스포츠협의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제2회 코리아레저스포츠챔피언십을 오는 8.30~8.31까지 신안 대광해수욕장에서 신안군과 함께 개최한다.

4천만원 상당의 총 시상금을 놓고 선수 및 보조인 등 1,500여명이 벌이는 레저스포츠챔피언십은 핀수영, 인라인마라톤, 산악자전거, 갯벌마라톤(백사장 마라톤) 등 4종이 선정됐으며, 경기방식은 개인전에서 전문가를 위한 엘리트코스(54km · 핀수영-인라인마라톤-산악자전거-갯벌마라톤)와 아마추어를 위한 퍼블릭코스(23km · 핀수영-산악자전거-갯벌마라톤), 4명이 단체가 되어 계주로 이어 달리는 릴레이코스(54km · 갯벌마라톤-인라인마라톤-산악자전거-핀수영)로 나뉘어 참가자들의 우열을 가린다. 시상은 각 부분별 7위까지다. 이외에 민물낚시, 모터패러, 윈드서핑, MX(오토바이 묘기) 등이 시연종목으로 참가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연종목은 차기 대회에 선정될 가능성이 큰 종목이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천혜의 국민관광지인 임자도에서 레저스포츠와 피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레저스포츠 축제로 기획됐고 경기코스도 레저스포츠에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비교적 힘들지 않게 설계됐다는 것이다. 또다른 특징은 코스마다 제각기 아름다운 절경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최대의 해변을 자랑하는 대광해수욕장에서 핀수영(2km)을 시작으로 튤립 축제장이었던 임자도 시내를 인라인마라톤(18km)으로 질주 한 뒤, 하우리 어촌의 한가로움과 재원도의 아름다운 바다풍경을 산악자전거(29km)로 올라서면 마치 한 폭의 거대한 산수화를 보는 듯 착각에 빠지게 된다. 이어 대둔산을 넘어 용난굴 해수욕장까지 내리쏜 다음, 회산수로 옆길을 달려 다시 대광해수욕장까지 가서 페달을 벗고 하얀 금빛 모래를 달리는 갯벌마라톤(5km)까지 완주하면 그제야 진정한 레저스포츠 마니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대회의 최고의 우승자는 최고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올해의 레저스포츠 챔피언에 등극하게 된다. 여성선수와 연령에 따라 별도의 특별상이 주어진다.

각 선수들은 자신의 능력에 맞는 코스에 도전할 수 있으며, 단체 또는 동호인간 4명이 1조가 되어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엘리트 6만원, 퍼블릭 2만원, 단체전은 10만원이다. 복장은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으며 참가시 회사나 단체를 알리는 광고문구 또는 홍보물을 부착하여도 된다. 또 하나 볼거리는 국내 유명 레저스포츠대학간에, 또는 특수훈련을 받은 단체요원들끼리 맞붙는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레저스포츠협의회 김창수 사무총장은 "육해공 레저스포츠 모두를 발전시키고 장기적으로는 국제대회로 승화시켜 한국의 특화된 레저관광상품으로 육성하겠다."는 개최목적과 "이를 통해 침체된 국내 레저스포츠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고, 종목이 다른 선수라 할지라도 서로 친목을 교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대회 취지를 밝혔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임자도 대광해수욕장은 장장 12㎞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넓은 해수욕장이다. 파란 바다 위엔 빨간 고추잠자리들이 끝없이 날아다니고 있고 긴 백사장엔 에 금빛 모래가 반짝이고 수평선 또한 서정적이고 아름답기 그지없다. 또한 넓은 야영장과 천연 잔디, 운동장, 체육시설, 샤워장, 주차장, 숙박시설 등 편의시설이 현대식으로 잘 갖추어져 있으며, 해수욕장 앞으로 떠있는 혈도, 고깔섬, 오유미도 등 이름도 아름다운 수많은 크고 작은 유ㆍ무인도가 낚시꾼을 유혹하고 있으며 민어 등이 한창 제철을 맞아 풍부한 먹거리도 제공되어 레저스포츠인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내년 3회 대회는 오는 9월 공모를 통해 개최지를 선정하고 5월경 실시할 예정이다. 대회종목은 개최지 여건에 따라 선정된다.

 《아츠뉴스 박혜란기자  ksg3626@art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