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경쟁력 키우고 '고급소비 해외탈출' 막아야 산과 바다로 향하는 길은 즐겁다. 그 길을 가다보면 우리는 흔히 산악자전거, 번지점프, 암벽등반, 패러글라이딩, 래프팅, 윈드서핑 등 많은 사람이 즐기는 레저스포츠를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주5일 근무제 이후 레저스포츠는 어느 새 우리 생활에서 의식주 다음으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또 가족, 직장동료, 연인에 행복을 주고 그 행복이 곧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금 세계는 '국민의 여가활용'으로 국가경쟁력 결정 지금 세계는 국가경쟁력을 '국민의 여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로 결정한다. 이미 미국, 일본 등 주요 스포츠강국은 레저스포츠를 급성장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정해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레저스포츠산업은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기반이 취약하고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질적, 양적 측면 모두 선진국에 비해 매우 미흡하다. 물론 그 동안 정부가 레저스포츠에 관심을 갖지 않은 것은 아니다. 문화관광부는 레저스포츠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식, 지난 2005년부터 세계 10대 레저스포츠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레저스포츠진흥법의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산재돼 있는 레저스포츠 정돈, 안전관리,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레저스포츠 진흥을 목표로 국내 육상/수상/항공분야 레저스포츠 전문가와 단체, 동호인들로 구성된 법인체도 설립했다. 또 레저스포츠 인구 저변확대와 올바른 레저스포츠 활동 지원을 위한 제1회 문화관광부장관배 낚시대회 및 레저스포츠챔피언십대회 등을 개최했다. 이렇게 야생화처럼 자연 발생적으로 성장해온 레저스포츠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 및 육성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지만 아직은 미력한 수준이다. 여가 수요 확산에 따른 레저스포츠 활동이 증가하는 지금, 레저스포츠가 세계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국가 경제성장 원동력으로 발전하려면 앞으로 레저스포츠용품 개발 지원, 레저스포츠업에 대한 인식 전환과 세제 개선 등으로 민간투자를 확대하고 인적인프라 구축에 공격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이와 함께 안전지도자 등 전문 지도자 인력과 심판을 양성하고, 레저스포츠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보험 상품 개발 등이 이뤄져야 한다. '고급소비의 해외탈출' 막아야 더불어 레저스포츠의 문제점으로 제기되는 '고급소비의 해외탈출'을 막아야 한다. 레저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동시에 고급서비스산업의 낮은 경쟁력에 실망해(국내 레저스포츠 프로그램에 만족하지 못하고) 해외로 떠나는 발길도 많아졌는데 이를 막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레저스포츠 관련 상품과 프로그램, 기술개발 등에 대한 법적 보호권과 지원방안이 제도화돼야 하며 레저스포츠업을 벤처기업으로 심사해 줄 곳도 마련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앞서 언급했지만 레저스포츠는 온 국민이 즐기는 스포츠로서 국민의 의식주 다음의 민생으로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레저스포츠의 도약과 국가경쟁력을 갖추려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레저스포츠진흥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레저스포츠를 통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레저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고 향후 국민소득 4만 불 시대에 걸맞은 레저스포츠 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
2007.12.27 조현재 문화관광부 체육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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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스포츠진흥법안이 통과돼야 하는 이유
날짜 2008-07-25 18:12:01|조회수 2751